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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칼럼> 우리가 실천해야 우리 마을이 변한다

김진구 미추홀구의원 | 2019-09-24 오후 2:21:52
 작년 7월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구는 구정목표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라고 정했다. 또한 골목골목까지 깨끗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우리 마을이 깨끗하게 변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91년이었다. 이어 `쓰레기 종량제`1995년부터 실시됐다. 분리수거 된 재활용품의 수집이 늘어나고 수집된 쓰레기의 재활용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쓰레기 무단투기는 줄지 않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레기 더미를 발견할 수 있다. 주민 중의 일부는 주차 문제와 더불어 쓰레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 말한다.

구청 자원순환과의 201812월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11월부터 금년 10월까지 1년 동안 수거된 생활쓰레기 양이 약 85천여 톤(무단투기쓰레기 2600톤 포함)이 넘고, 수거처리비는 대행료와 소각장 및 매립지 반입료를 합쳐 약 114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같은 기간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약 14천여 매, 금액으로는 약 63억 원 정도다. 쓰레기수거처리 자립도는 약 55%. 나머지 45%51억 원은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할 구 예산이 이렇게 소비되는 것을 보면 필자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구의 특성이 반영 되어있다. 우리 구의 경우 43만 주민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는 골목으로 연결되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빌라, 원룸과 같은 가구밀집형 주택이 전체 60%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철저한 분리수거와 종량제봉투 사용의 관리 주체는 없고, 각자 개인의 주민의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주택가 곳곳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날아간 지 오래다.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이웃 간에 신뢰를 무너뜨리고 심각한 주차 문제와 더불어 마을에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지 얼마 안 되는 종량제 봉투 값에 이웃을 잃고, 자신의 양심을 파는 일은 없어야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된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연간 쓰레기 발생량 중 생활쓰레기가 하루 약 16천 톤이 발생한다. 1인당 하루 1.01이다. 이는 연간 약 369배출되는 양이다. 그리고 OECD 국가 중 플라스틱 1인당 생산량 및 원료 소비량이 1위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쓰레기가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필자는 충분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법 중 첫 번째는 우리가 흔히 손쉽게 사용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되는 일회용품은 무궁무진하다.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한순간의 편함을 버리고 관심 갖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쓰레기를 충분히 줄 일수 있다.

두 번째는 올바른 분리배출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4가지 기본 원칙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를 지켜야 하며, 이물질로 오염된 비닐이나 스티로폼 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상표 등을 모두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 올바른 분리배출이 일반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더불어 자원의 순환을 실천하는 길이다. 하지만 4가지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재활용이 불가한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무단투기 된 쓰레기와 더불어 재활용 쓰레기를 가장한 일반쓰레기가 우리 마을 미관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 수거업체,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또한 어느 한 곳 탓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두 가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우리 마을, 더 나아가 우리 지구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 더불어 필자는 우리가 사는 이 마을이 우리의 노력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깨끗한 마을로 변해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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