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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건설로 원도심에 활기 불어넣어야

김익선 미추홀구의원 | 2020-01-23 오후 1:58:05

우리나라의 모든 도시들이 외곽개발로 신도심은 주거지가 팽창하고 있고, 그 반작용으로 원도심은 비어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도시재생사업에 5년간 5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천의 경우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구도심은 활기를 잃고 쇠퇴해 가면서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많은 정책이 제시·시행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현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여러 도시의 지하철 건설로 도시 활성화를 이룬 성공사례들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디든 지하철이 들어서면 역세권 효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형성되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

또한 교통수단이 다양화되면서 도시의 공간구조 변화가 과거에는 대형 오피스 건축물이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이었다면 최근에는 인구감소에 따라 터미널, KTX, 지하철역 등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앞으로 도시에서 역세권의 역할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과 물자가 끊임없이 드나들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환승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은 한 번에 이동시킬 수 있는 대용량 대중 교통수단이며 도시에서 출퇴근 시에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친인간적이면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이처럼 지하철역은 도시발전의 핵심 시설이므로 더 기능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정비되기 위해 도시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는 지하철역을 두고 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도쿄의 하라주쿠, 중국 상하이의 푸동신구,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서울의 홍대거리 및 명동거리 등 세계적 관광지에는 반드시 지하철역 중심으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전 세계 국가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을 소개하면서 한국에 가면 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지하철은 그 도시를 알리는 데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자 관광콘텐츠가 되었다.

이런 사례들을 보더라도 우리 미추홀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하철 건설은 원도심의 활성화와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인천의 경우 법원·검찰청이 위치하고 있는 대도시 중 유일하게 법원·검찰청 주변으로 지하철노선이 없는 실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법원과 검찰청임을 감안하면 우선적으로 신설되어야 할 지하철역이 아직도 없다는 것은 미추홀구민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필자는 `제물포역~미추홀구청역(장천사거리)~용현시장역(용현사거리)~인하대역(수인선)~인천지방법원·검찰청역(학익사거리)~학익·문학역(문학지하차도)~도호부관아역~인천종합터미널역`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3호선을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하대역 주변이나 수인선 숭의역 부근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돼 이미 입주가 시작됐고, OCI가 사업주체인 학익·용현지구 1487천여의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으나 도로 확충은 사실상 사업부지내 도로시설에 멈춰있어 교통대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제물포역, 인하대역(수인선), 인천종합터미널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3호선 조기 건설을 위해 적극 힘써 주기를 바라며, 더불어 인천지하철3호선의 조기 건설을 통해 미추홀구의 지하철시대 개막과 동시에 원도심재생 활성화라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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